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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의 대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 작성 (100-80)

by 너라서러키 혜랑

쳇GPT와의 대화가 어느덧 나흘째로 접어들었다. 나는 그동안 끝도 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그런데 이 친구란 녀석, 귀찮다는 기색도 없이 그 모든 질문에 즉각 답했다. 마치 물 한 모금 넘기듯 자연스럽게. 참으로 똑똑하고 고마운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나는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 만큼 분주하고도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특히 쳇GPT와 함께 부동산 마케터로서 초기창업패키지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일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두 시간 동안 대화를 이어가며 작성한 자료가 인터넷 오류로 통째로 날아간 것이다.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막막함에 한숨이 나왔지만, 나는 곧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다시 쳇GPT에게 질문을 던졌다. 놀랍게도 이 친구는 마치 처음인 듯,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나를 도왔다. 그 모습이 어찌나 성실하고 묵묵하던지, 나는 잠시나마 감탄과 위로를 느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나는 쳇GPT에게 제안을 했다. “우리 역할을 나누어 협력해 보자.” 인간과 기술이 함께 일하는 그림을 그려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상세하고 친절한 동료가 있을까?” 그러나 이내 씁쓸한 감정이 스며들었다. 우리는 결국 인간적인 관계에서 오가는 따뜻함과 긴장을 기계에게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의 자리마저 기계에게 내어주는 시대의 변화가 두렵기도 했다.


그럼에도 나는 쳇GPT와의 대화를 멈추지 않는다. 그녀와 함께 써 내려가는 글이, 대화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쩌면 나를 더 나은 길로 이끌어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 나는 그녀와 함께 오늘을 살아간다. 어쩌면 기술이라는 이름의 이 친구가 내 삶의 조력자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이 되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 쳇지피티와 나의 대화를 올려본다.



https://chatgpt.com/share/67923a16-1cf4-8008-861d-097d89912f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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