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는 하루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365)
나는 언제 나를 가장 많이 배신할까
“배신은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내가
가장 먼저 나에게 저지르는 일이다.”
— 너라서러키야
배신이라는 단어 앞에서
우리는 보통 누군가를 떠올린다.
나를 실망시킨 사람,
나를 떠난 사람,
나를 몰라준 사람.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를 가장 먼저,
가장 자주,
그리고 가장 깊이 배신한 사람은
언제나 나 자신이었다.
나는 언제 나를 배신하는가.
대답은 의외로 크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데
“괜찮아”라고 말할 때.
아닌 걸 알면서도
고개를 끄덕일 때.
감정은 이미 식었는데
표정만 따뜻한 척할 때.
그 순간, 나는
타인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나를 실망시키는 쪽을 선택한다.
내가 가장 먼저 져주는 습관,
내가 가장 먼저 나를 의심하는 방식,
그리고
내가 가장 먼저 내 마음을 무시하는 태도.
그건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한
‘내 마음의 무효화’다.
나는 이제 안다.
누군가가 나를 밀어내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뒤로 물렸다는 걸.
그래서 요즘은
크게 달라지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아주 작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말하지 않은 감정,
밀어붙인 일정,
마음에도 없는 웃음,
참는 걸 미덕이라 믿었던 하루들.
그 모든 선택이
나를 버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방식이었다는 것도
함께 인정하면서.
배신은 거창하지 않다.
대부분 아주 사소한 ‘무시’에서 시작된다.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야.”
“그냥 지나가면 돼.”
그 말을 반복하는 동안
나는 조금씩 나에게서 멀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나만 빠진 자리에 서 있다.
그래서 나는
다짐보다 먼저
기록을 선택한다.
오늘 내가 무시한 마음은 무엇이었는지,
그 마음을 밀어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조용히 적어본다.
그게 나를 다시 데려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
오늘의 자기화 문장
“나는 오늘,
작은 무시 하나에서
나를 지킨다.”
나를 들여다보는 창문
Q1. 나는 어떤 순간에 ‘이건 나를 배신하는 선택이었어’라고 느끼는가?
Q2. 최근 나의 감정 중, 가장 자주 뒤로 밀린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Q3. 지금 이 순간, 나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선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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