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는 하루(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365)
〈포기하고 싶다는 말의 진짜 의미〉
사람들은 흔히
“포기하고 싶다”는 말을
그만두겠다는 선언처럼 받아들인다.
하지만 나는 요즘
이 말이 전혀 다른 뜻으로 들린다.
포기하고 싶다는 말은
사실
지금 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나를 데리고 갈 수 없다는 신호다.
포기하고 싶다는 말이 나올 때를 떠올려보면
대부분 이런 상태다.
이미 충분히 애썼고
이미 오래 버텼고
이미 여러 번 스스로를 설득했다.
그런데도
몸은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마음은 계속 같은 자리에서 닳아간다.
그때 우리는 말한다.
“이제 포기하고 싶다”고.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말 안에는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가 아니라
“이렇게까지 나를 소모시키며 가고 싶지는 않다”가 들어 있다.
진짜로 포기하고 싶은 건
삶이 아니라
목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니라
나를 갈아 넣는 방식이다.
나는 나를 포기하고 싶은 적이 없다.
다만
나를 너무 오래, 너무 세게, 너무 무겁게
끌고 가던 방식을 내려놓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다는 말은
절망의 문장이 아니라
방향을 바꾸라는 몸의 언어에 가깝다.
어쩌면 우리는
포기하고 싶다는 말을 할 때마다
사실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를 조금 덜 다치게 데려가고 싶다.”
“이 속도로는 더 이상 나를 지킬 수 없다.”
“살아남는 방식 말고, 살아지는 방식을 찾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이제
포기하고 싶다는 말이 떠오를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다.
무엇을 포기해야
나는 계속 나로 남을 수 있을까.
포기란
끝이 아니라
방식의 교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떤 포기는
나를 버리는 일이 아니라
나를 다시 데려오는 선택이다.
https://youtube.com/shorts/2LxNbDOXUUY?feature=share
Q1
내가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던 순간, 사실 포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Q2
지금까지의 방식 중, 나를 가장 많이 소모시킨 습관은 무엇일까?
Q3
포기하지 않고도 계속 가기 위해, 내가 바꿔야 할 단 하나의 방식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