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경계에서

상태음악노트: 봄의 경계에서

by 너라서러키야 혜랑

상태기록: 봄의 경계에서


오늘의 장면


오랜만에 주어진 ‘나만의 고요’를 즐기던 휴일.
하지만 한 통의 전화로 다시 바깥세상에 불려 나왔다.
봄기운이 조금씩 번지는 도로, 물기 머금은 산,
아직 마른 가지와는 달리 생을 틔우기 시작한 풀들.
그 작은 생명의 징후들을 보며
나는 계절보다 먼저 깨어나는 감각을 느꼈다.



 오늘의 대화


오래간만에 만난 그녀는
내게 ‘돈 안 되는 일’을 이제 그만하라고 말했다.
가치 없는 일에 몰두하지 말라는 말.
그녀는 자기가 믿는 방향으로 강단 있게 살아가는 사람.
하지만 나는 지금
‘조금은 부족해도 존재에 가까운 삶’을 살고 싶다.
맥주 한 캔과 아이의 용돈이 가능한 하루면,
충분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나다.



오늘의 상태 문장


“같은 봄날을 지나지만
우리는 서로 다른 속도로 피고 지는 꽃이었다.”


오늘의 내면 통찰


행복의 기준은
세상의 틀이나 금전의 수치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나는 지금,
‘나에게 충분한 것’을 알아가는 중이고
그것은 어떤 면에서
이전보다 훨씬 더 풍요로운 여정이다.




https://youtu.be/KXYxYubdkTY




 나를 향한 질문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어떤 모양이며
그걸 위해 지금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너라서러키야 #상태음악노트 #서로다른봄
#STILLMOVING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04화네잎클로버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