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회사이야기 4

사원증

by 문과감성 공대인

회사원이 되고 싶었다.

광화문, 여의도, 강남에서 흔하게 보이는.

또각 구두에

멋진 정장을 입고,

목에는 사원증을 매달고,

한 손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무언가 통화를 하며 도도하게 걸어가는

그런 회사원 말이다.


사회에 나와보니

목에 건 사원증은 멋짐 폭발이 아닌

감당해야 하는 무게 같은 것이었다.


저 목걸이만 있었으면

나도 멋있어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사원증은 삶의 무게였다.


학생의 명찰에도 무게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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