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힙합 OR 발라드

by 꼬꼬

벌써 4~5년 전의 일이네요.
친구의 추천으로 그림 동호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처음 보는 분들과 그림으로 교류하면서 친해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매주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탈퇴를 한 상태이지만...)

한창 재미있게 다니던 중에 베리를 처음 만나게 되었고
첫눈에 너무나 호감이라서 그때부터
남자들이 흔히 하는 개수작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국어사전- 개수작: 이치에 맞지 않는 엉뚱하고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

베리를 한 번이라도 더 만나려고 매주 모임도 열고
모임 끝나고 뒤풀이도 자주 했었습니다.

뒤풀이는 자율이었는데
베리는 매번 뒤풀이를 참석 안 하더라고요.
슬슬 시무룩해질 때쯤,
드디어 베리가 처음으로 뒤풀이에 참석하게 되었던 게
저 때였습니다.

친구가 으쌰 으쌰 하면서 베리를 뒤풀이 참석에
유도해 준 덕이 크기도 했습니다.
(늦었지만 고맙다. 친구야.)

저 날을 기점으로 베리와 많이 가까워졌고
결국 사귀는데도 성공하고
이제 곧 결혼까지도 하게 되네요.

최근에 둘 다 힙합에 시큰둥해졌는데
오늘 다시 한번 에픽하이의 트로트를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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