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사람에게는 왠만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 살부터 치마 입을게~~
하나 밖에 없는 딸내미가 그렇게나 치마 입기를 싫어하는게 한이었던 우리 엄마마마. 제발 엄마 기준 예쁜 옷을 좀 입고 다니라고 성화를 했지만, 나의 대답은 늘 같았다. 사실 진짜로 ⭐️⭐️살부터 치마를 입을 것이라는 생각은 1도 없었다. 그냥 그렇게 순간을 모면하고 싶었을 뿐?
그런데 왠걸?
어느날 내가 치마를 입자 싶어진 일이 생겼고, 생각해보니 그 때가 바로 ⭐️⭐️ 살!!
우와~ 유명한 사람들이 종종 정말 원하는 일이 있으면
매일 매일 일기장에 적는다고 하더니, 그게 이런건가?
그 때 부터였던 것 같다. 일기장에 나도 무언가를 매일 매일 적기 시작했던 건.
무언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내가 해 보고 싶은 것!
내가 매일 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경험해 보고 싶은 어떤 일들!
이제까지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지만, 앞으로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어떤 일들!
신기한건 그렇게 바라는 것들이 모두는 아니지만, 종종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신기한 건 그렇게 일어나는 일들은 언제나 참 예고도 없이 갑자기 일어나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그 일을 이루고 싶어서 1번 방법과 2번 방법으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을 때는 막상 일어나지 않았다가, 이제 좀 잊어버리고 있을 때 쯤 갑자기 벌어지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런 경험을 몇 번 하면서 생각해 봤다. '그래~ 어쨌든 이게 됐네? 이렇게 될 줄 몰랐네? 그 때 괜히 그렇게 애썼던건가?' 하지만 이내 다시 생각을 고쳐 먹게 되었다.
아니지 아니지~ 그래도 내가 계속 하고 싶다 되고 싶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까 된 거 아니겠어?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일기장에 쓸 거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언제 이루어질 지, 될 지, 할 지 알 수는 없지만, 계속 계속 원하고 바라고 준비하면 언젠가는 왠만하면 그 일에 대한 기회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하며!!! <꼬날이 간다 99번째 brunch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