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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플 Oct 06. 2021

스타트업 콘텐츠,
무엇이 어떻게 달라야 할까?

스타트업 콘텐츠 마케팅 인사이트




안녕하세요, 마케팅의 근본과 진정성을 파고드는 마케터 콩커밍포유입니다.


알찬 정보를 가득 담은 오늘의 포스팅!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에

어떤 이들의 머릿속에는 또다른 물음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물음에 대한 답도 조금만 고민해보면 이 포스팅에서 찾을 수 있을 뿐더러,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스스로 깨우치는 놀라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바쁘고 바쁜 현대사회. 여기저기를 보아도 너무나 바쁜 삶을 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오늘의 변화를 따라잡기도 힘들었는데 내일의 변화를 대비해야 하는 숨가쁜 일상에서 본질에 대한 탐구는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각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진짜 마케팅’이 무엇인지 알게 해줍니다. 


해당 콘텐츠는 제가 현업에서 보고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소개하는데요. 마케팅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 스스로의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서 보신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가져가실 수 있으니 정말 집중해서 ‘관찰’ 해주세요!






여러분은 ‘콘텐츠’와 ‘스타트업’이라는 두 단어를 떠올렸을 때,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어떤 분은 카드뉴스 같은 이미지 형태를, 어떤 분은 지금 읽고 있는 글을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작은 사무실에 혼자 남겨져 고뇌하는 대표의 모습을 떠올리셨을 수도 있고, 내가 다니는 기업이 스타트업이라면 우리 회사를 떠올렸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그림을 상상하였든, 거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물음에 대해 손을 번쩍 들고 ‘저는 별다방의 초록색이 떠오르는데요.’ 라고 말한다면, 과연 거기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몇 퍼센트나 될까요? 아마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별다방이 무슨 스타트업이야.’ 라는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글에서만큼은, 스타트업과 콘텐츠라는 두 단어에 대해 ‘별다방의 초록색을 떠올렸다’라는 문장은 ‘틀린’ 문장입니다.






별다방의 초록색은 전국, 전세계 사람들의 머릿속에 연상될 수 있는 컬러와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그 스타트업에서 만드는 콘텐츠는 어떨까요? 우리는 ‘별다방의 초록색’과 완전히 다른 전제를 깔고 가야합니다.


‘고객은 나라는 사람이 지구상에 존재하는지 모른다. 내 브랜드를 모른다. 따라서 나의 브랜드에,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우겨넣는다 한들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모른다’ 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이 전제에서 출발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별다방의 초록색’ 같은 전 세계적으로 잘되는 케이스를 따라가면 안되고, 따라하려는 시도를 해서도 안됩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콘텐츠 역시 달라야 합니다.


생계형, 생존형 사업을 해야하는 스타트업의 콘텐츠 제작은,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선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만큼 많은 자본을 투자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누가 들어도 이해할 것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하자니 너무 복잡한 마음, 꼬여버린 생각. 






열정과 힘을 다하자는 욕심은 내려놓고 먼저, ‘내 브랜드가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한 포인트를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생각해본 뒤, 나열된 포인트들 중 하나 혹은 두 개만 잡아서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딱 하나, 혹은 두 가지 포인트만 잡아서, 많은 메시지를 포기하고 그 포인트 메시지만 드러나도록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분명 뚜렷한 성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내가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 음악을 좋아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나의 음악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음악을 들려주세요. 콘텐츠로 말하면, 내 콘텐츠를 좋아해줄 ‘오직 한 사람’만 생각하세요. 다른 사람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과 방향대로 가도록 내버려두세요. 100명 중 99명이 별다방의 초록색을 좋아해도, 심지어 내 것은 틀리다고 해도, 별다방의 초록색을 거부하고 날 찾아줄 한 사람. 그 한 사람을 위해 콘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또 하나, 바쁠수록 ‘핵심’에 집중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이야기도 제대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결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내 브랜드의 메시지와 가치를 어필하기 이전에, 앞서 얘기한 ‘단 한 사람’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상황은 무엇일지, 내가 그 사람의 무엇을 해결해줄 수 있는지 먼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한 사람의 필요를 위해 최대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상세페이지를 구성하고, 여러 소셜미디어 채널에 업로드되는 콘텐츠에도 그 한 사람의 ‘핵심적 필요’ 1, 2가지만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바쁠수록, 더하지 말고 빼세요.






또 하나, ‘일관성’ 입니다. 잘 모를수록, 일관성 있는 이미지와 톤앤매너가 중요합니다. 한결같이 ‘통일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때, 고객들의 머릿속에 그 브랜드 이미지는 시나브로 자리잡고, 별다방의 초록색 같은 유명세는 아니어도 어느새 꽤 괜찮은 브랜드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기획과 카피라이팅, 제품과 상세페이지 컬러 등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브랜딩 과정 전반에 걸쳐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전체보다 ‘일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록색만 보아도 떠오르는 커피 브랜드가 있고, 이미지가 작아도 어떤 제품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나의 브랜드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할 때 그렇게 전체적으로 보여주면 ‘못보고 지나갑니다.’ 


전체적인 컬러나 배경에 대한 고민보다 중요한 것은, ( 앞서 말씀드린 ) 한 사람을 위해 제품을 아주 ‘가까이서’ 설명한다는 느낌으로 촬영하고 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스타트업의 대표 혹은 직원이라면,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가장 관심있어 할 만한 포인트를 아주아주 크게 확대하세요. 눈이 침침한 우리 할머니도 볼 수 있을만큼요. 제작 이전에 기획과 촬영단계에서부터 이처럼 친한 친구가 바로 옆에서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직접 보여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사실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포스팅은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을 다루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실제 업무상황에서 이런 인사이트와 적용점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현장의 감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하셔도 괜찮아요 ^^







커피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바리스타를 향한 10개월의 긴 도전 끝에 찾은

또 다른 '열린 문', 마케팅.



이제는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커피 한잔도 브랜드로 대하며


향기로운 마케팅 인사이트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 저의 직업은, 아니 사명감은, 

작은 기업을 위한 '마케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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