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도 없고앞에 설 얼굴도 없으니고요가마루처럼고르게 깔린 곳집은기울지 않은 채그만큼으로 서 있고문은 반쯤바람이오가며 숨을 고른다빛은잠시 앉았다천천히 물러나며사람들은말 없이곁을 나눈 채나무는굳이 말하지 않고하늘은묻는 법이 없다서로를 부르지 않아도하루는 지나가고낮게느리게끝내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