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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과 함께 나아가기: Thriving on Chaos

혼돈속에서의 혁신

by 리빙북 Jan 13. 2025

혼란 속에서 24년이 가고 25년이 다가왔다.


세상은 여전히 소란하고 혼란스럽고 아프다. 


그런 순간에도 시간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고 소리 없이 나아간다.


오래전 대학원을 다닐 때 톰 피터스(Tom Peters)란
경영컨설턴트의 

”Thriving on chaos”란 책을 공동 

번역하는 일에 조인한 적이 있다.


혁신적인 기업들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하는 책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제목의 의미와 번역을 위해 한참 고민했었다.


“of”나 “under”가 아닌 “on”을 왜 썼을까?를
고민하고 토론하였다. 


그때 제목의 의미와 해석을 토론하다가 

내린 결론은 혁신과 발전은 혼란과 

혼돈과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On”이란 전치사는 “Chaos”와 분리된 것이 아닌
혼란과 붙어서, 혼란과 함께 “Thriving”(성장 혹은 혁신)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 의미를 다 반영하지 못하고 그 책의 제목은
“경영혁명”으로 결정되었지만 

그 원문의 제목은 살면서 앞이 안 보이는 혼란스럽고
답답할 때마다 떠올리는 희망의 화두가 되었다


평온하고 평안한 시기가 아닌 혼란의 시기에도 

성장은 이루어진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혼돈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혼란의 시기에 변화에 대한 갈망이 더 크고 

그 시기에 새롭고 더 큰 혁신이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그때도 지금도 하고 있다.


지금 한국 땅을 휘몰아치고 있는 이 

혼란의 광풍과 어둠처럼 보이는 시간에도,

역사는 흐르고 또 다른 전진과 혁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것은 과욕일까?


나는 희망하고 소망한다. 이 혼란이 또 

다른 혁신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브런치 글 이미지 1


그러나 성장은 저절로 그냥 오지는 않는다. 

각성과 함께 변혁을 위한 다른 생각과 

다른 시도와 함께 온다.


내가 결정하지 않았던 일들로 혼란한 시기에 

스토아 철학의 대가들이 남긴 글에서 위로와 

지혜를 얻는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판단이다." 
-에픽테토스-


당신이 어떤 일로 고통받고 
있다면, 그 고통은 그 일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당신의 추정(판단)에서 오는 것이다.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우리는 바람의 방향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돛의 방향은 조정할 수 있다.
-세네카-


통제할 수 없었고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마음 애달파 하지 말고 지금 바로 내가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그러다 보면 혼란이 계획하지 않고 찾아온 

것처럼 희망도 성장도 소리 없이 우리 곁에 

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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