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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그저 그 자체로 움직인다

지구 위에 있는 존재 - 지구 원리에 따른다.

by 클라 Klarblau

산업화 이후 형성된 도시는 인간이 특히나 집약적으로 인간 사회 시스템을 산업화하기 위해

그동안 이루어져 있던 생태계를 인간이 바꾸어 온 생태계이다.


인간이 주도하여 만들어진 이곳은 원래 세상이 돌아가는 방법에 따르는 자연적으로나 순리적이기보다

당장의 인간의 그 산업화의 목적에 맞추어 그전에 있던 존재들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곳이다.


지금 우리의 생태적인 삶이란 그래서

이 상황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 주어진 시스템도 사실 다 자연을 기반으로 변형된 것 아닌가?

그렇다면 기본 원리는 적용되고 있는 것 아닐까?

원리에 어긋나면 아프고 그 주변이 그것을 고치거나 거기에 적응하려고 움직인다.

마치 우리 몸에 이물질이 생기면 그것을 고치려고 온몸이 꿈틀대듯.


그럼 그 순환원리가 뭘까?


인간이 만든 시스템을 따라야 할까

원래 지구와 우주의 시스템을 따라야 할까



지금 이 도시 구조는 고작 백 년 전에나 만든 것일 테니

오래 전부터 있었던 자연의 시스템에 속해있는 것이라면


도시 시스템 - 도시에 있는 존재들에게 주어진 환경

그러니, 도시에 있는 도시민들은 도시라는 특성에 입각해

지구순환의 원리에 따른다


이것만 알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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