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에 있는 존재 - 지구 원리에 따른다.
산업화 이후 형성된 도시는 인간이 특히나 집약적으로 인간 사회 시스템을 산업화하기 위해
그동안 이루어져 있던 생태계를 인간이 바꾸어 온 생태계이다.
인간이 주도하여 만들어진 이곳은 원래 세상이 돌아가는 방법에 따르는 자연적으로나 순리적이기보다
당장의 인간의 그 산업화의 목적에 맞추어 그전에 있던 존재들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곳이다.
지금 우리의 생태적인 삶이란 그래서
이 상황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 주어진 시스템도 사실 다 자연을 기반으로 변형된 것 아닌가?
그렇다면 기본 원리는 적용되고 있는 것 아닐까?
원리에 어긋나면 아프고 그 주변이 그것을 고치거나 거기에 적응하려고 움직인다.
마치 우리 몸에 이물질이 생기면 그것을 고치려고 온몸이 꿈틀대듯.
그럼 그 순환원리가 뭘까?
인간이 만든 시스템을 따라야 할까
원래 지구와 우주의 시스템을 따라야 할까
지금 이 도시 구조는 고작 백 년 전에나 만든 것일 테니
오래 전부터 있었던 자연의 시스템에 속해있는 것이라면
도시 시스템 - 도시에 있는 존재들에게 주어진 환경
그러니, 도시에 있는 도시민들은 도시라는 특성에 입각해
지구순환의 원리에 따른다
이것만 알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