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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려한명사김석용 Jul 19. 2024

요양보호사의 하루

에세이 김석용

**요양보호사의 하루**


새벽녘,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시작된다. 아침의 첫 번째 임무는 어르신들을 위한 아침 식사 준비다. 영양가 있고, 맛있으며, 삼키기 쉬운 음식을 세심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후에는 개인 위생 관리가 이어진다. 어르신들의 얼굴을 씻겨드리고, 옷을 갈아입히며, 필요한 경우에는 목욕을 돕는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의 편안함과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오전 중에는 재활 운동이나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함께한다. 이 시간은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동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간이다.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의 능력과 상태에 맞춰 적절한 활동을 제안하고, 격려하며, 때로는 함께 웃으며 즐기기도 한다.


오후에는 어르신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때로는 위로가 되어준다.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는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행복하며, 항상 교훈이 담겨 있다.


저녁 식사 준비와 식사 도움, 그리고 취침 준비로 하루가 마무리된다. 어르신들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요양보호사의 마지막 임무다.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때로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도전적일 수 있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미소와 감사의 말씀은 그 모든 힘든 일을 보상해준다. 요양보호사는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존엄과 행복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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