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야 말로 오답노트가 필요할때

최근 회사에서 힘든일과 둘째가 갑자기 입원하게 되었다. 

입원 당일 아내가 연차를 쓰고 

난 회사로 와서 급한일을 처리했다

그리고 아내와 교대를 했다 

다행이도 3일 후 아이는 건강을 찾고 

퇴원을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일로밭은 스트레스와 

입원 동안 잠을 잘 못자서 피로가 누적돼 

입안이 심하게 헐었고 속도 아팠다 

회사와 육아 그 어떤 것도 제대로 해내고 있지 

못하다는 괴로움이 나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주말에 부모님이 만나자고 하면 

극한 거부감이 들었다. 

난생 처음 겪어보는 번아웃 증세였다. 

내 삶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답을 어떻게 

썼는 지 "감정의 오답 노트를 만들어봤다"

내 인생의 문제와 오답들을 정리해봤다. 

1번 문제     

매출 상위 매장을 맡고 있어 다른 직원들에 비해 

업무가 많고 갑자기 들어닥치는 일이 많았다 

(x) , 일이 많아 타인에 대한 원망감에 쌓여 혼자서 분노했다 

2번 문제   

회장 지인 매장은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강했다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야해서 일정을 미뤄달라 요청하니 

맡기고 오라고 했다. 

(x) 내가 겪지 못한 이기적인 사람들 앞에서 한 없이 마음이 무너졌다 

3번 문제 

아이가 아프 등원을 못하거나 입원을 하게 된 경우 

(x) 직장과 육아의 밸런스가 무너졌다 

글로 정리해보니 지난 5개월 동안 매주 나를 괴롭히던 

문제에 대해 매번 오답을 적었던 것이다  

즉 나는 매번 나에게 닥치는 문제들을 

불안, 분노, 시기심이라는 오답으로 처리했던 것이다. 

이 오답 노트 앞에 정답 즉 내가 느끼고 싶은 감정 

을 정리 했다. 

일이 많을 때 : 턱걸이 갯수를 늘리면 내 몸이 좋아지듯이 업무의 

양의 도전성은 나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에너지로 삼는 것 

소시오 패스 점주 : 이 점주를 폭포수라 생각하고 인간 관계의 포용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삼자 

아이가 아플 때 : 차분하게 회사에서 처리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아이를 간호하며 아이와 친해질 기회라 생각하자 

이번 주 이 문제들이 생각할 때 난 더이상 

오답을 찍기 않겠다고 강한 결심을 했다 

고등학교때 이후 처음 만든 오답 노트 

육아, 회사, 건강 등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4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게 아닐까?

지난 한 주 문제를 돌이켜보고 

난 그에 대해 정확한 답을 썼는 지 

돌아보자 

그리고 그 문제가 다시 나오면 

절대 틀리지 말자 

그 문제들을 잘 풀 수 있게 되면 

더욱 심화된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인생은 성장이고 배움의 연속이다. 

인생의 오답 노트로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기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유와 배짱을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