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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매니저 Jul 19. 2024

인사이드 아웃 3: 성인이 된 라일리를 상상해본다.

인사이드 아웃2

에서 라일리는 사춘기가 되면서 

다양한 감정이 일어난다. 

기쁨, 슬픔, 고통 , 질투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는 큰 교훈을 준 애니메이션이였다. 

사춘기가 조금 빨리 찾아와 

다양한 감정을 겪는

4학년 딸아이가 이해가 되었다. 

인사이드 아웃 3가 나온다면 

라일리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 성인이 되어서 

직장을 다니며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커리어 우먼

이 되었다고 가장 해보자 

직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그리고 자녀가 있는 엄마의 역할들 

이 모든 역할들을 해낸다. 

하지만 감정 속으로 들어가면 

어릴때 주로 함께 했던 기쁨이 보단 

불안이 까칠이 소심이와 같은 감정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 않을까 싶다. 

어릴 때 순수하고 온전히 놀땐 놀고 

버럭 화를 낼 땐 화를 내며 

해 맑았던 자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직장에서 

담주 있을 프리젠테이션에 걱정이 되어 

잠도 못 자게 하는 불안이

하지만 이를 잘 준비 할 수 있도록 

라일리를 움직여 준다. 

하지만 내면 깊숙이 숨겨둔 기쁨이는 

어디있을까? 

작은 일에도 큰 소리로 웃고 

진정한 우정에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던 

참 기쁨 말이다. 

만일 내가 켈시만 감독이라면 

성인이 된 라일리가 

불안, 슬픔, 질투 라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껴안고 더 깊은 행복을 느끼는 

과정을 만들어 볼 거 같다. 

40대가 된 라일리 

어릴 때 만큼의 해맑은 모습은 잊혀진지 오래지만 

인생의 부담감을 조금씩 조금씩 해쳐나가면서 

오는 성취감

그리고 아이들이 커가며 더 깊은 유대를 맺을 때 

느끼는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 

인사인드 아웃이란 영화는 

인생이란 우리의 감정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깨우침을 준다. 

가끔은 어릴때의 티없이 맑은 기쁨이 그립지만 

40대가 되어 인생의 무거움과 부담감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를 조금씩 이겨낼때 찾아오는 성취감 

그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때 

어릴때 느끼지 못 했던 좀 더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다. 

어쩜 인생이란 

자신에게 찾아오는 다양한 감정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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