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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토요일

소천

by 덩이

이모가 돌아가셨다.

여든넷의 생애를 마감하시고 멀리 소풍을 떠나셨다.

완치되었던 위암이 재발하였지만 이모는 치료를 받지 않으시고 대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셨다.

엄마와 통화하시며 지금 참 행복하고 이제 얼른 하나님 곁으로 가고 싶다고 하셨다고 들었다.

나는 지금 아무 종교를 갖고 있지 않지만 종교가 주는 위안과 평안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모가 하늘의 부르심을 받고 편안하게 돌아가셨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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