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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6.월요일

입춘이 지났구나

by 덩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은 가지들

날이 따뜻하다.

또다시 추위가 오겠지만 지난번처럼 영하 15도의 북극발 강추위는 이제 끝이겠지.

새싹이 돋으면 얼마나 더 예쁠까

놀이터에서 노는 동안 봄의 기운이 느껴졌다. 외투를 벗어놓고 노는 아이들이 많아졌고 밖에 오래 있어도 발이 시리지 않다.

빨리 봄이 오면 좋겠다.

어릴 때는 봄이 참 싫었다.

모든 것이 변하는 새학기는 늘 쓸쓸하고 어렵고 불안했다.

이제 봄이 좋아진 거 보니 나도 나이를 꽤 먹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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