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체육대회라고 해서 아이는 보라색 반티를 입고 등교했다.
하얀 체육복을 입고 종일 운동회를 하던 까아아아마아아득한 나 때랑은 다르다.
-오늘 체육대회 어땠어? 재미있었어?
-응, 재미있었어. 큰 공 굴리기 하는데 한 번밖에 공을 못 만졌어
-공이 너무 빨리 굴러갔어?
-아니, 애들이 너무 많아서 만질 틈이 없었어.
어떤 상황인지 보지 못했으니 상상으로만 짐작할 뿐이다.
무지개인가?-달리기도 했어?
-응, 나는 3등인가 4등인가 했어.
-그거면 잘했어. 모든 걸 다 잘할 순 없지. 엄마는 늘 4등이었어.
아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정정을 한다.
-근데 ㅇㅇ이가 그러는데 나 4등으로 들어왔대.
-괜찮아. 엄마는 달리기는 꼴찌였어.
-맞아, 엄마는 달리는 게 아니라 걷잖아.
어. 그래.
무지개?신나고 재미있게 소체육대회 즐겼으면 됐다.
무지개가 맞나?간식으로 서른한 가지 맛을 파는 아이스크림 중에 체리맛 아이스크림도 먹었다고 한다.
우와. 나 때는 쭈쭈바였는데.
해무리?오늘의 숙제는 운동했으니 깨끗이 씻기이다.
숙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