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12.화요일

멈춤의 날

by 덩이

오른팔이 불편해서 아이는 오늘 학교를 쉬었다.

오늘 우리의 모든 일정은 stop이다.

선생님께 클래스팅으로 결석 문자를 보내니 많이 아팠겠다며 걱정하시고 학교에 오면 잘 살펴주시겠다는 따뜻한 답문을 주셨다.

참 감사하다.

종일 집에서 보냈다.

깁스가 답답하고 불편해 새벽에 깼던 아이는 늦잠을 잤고 물론 나도 동참했다.

저녁이 지나 밤이 다가오는 시간에 우리는 강가로 잠시 나갔다.

강바람은 더 선선했다.

눈부셔

내일도 쉬고 싶어지는 나는 철이 없는 엄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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