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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호이 Feb 08. 2019

[김호이의 사람들] 영어 콘텐츠 유튜버 디바제시카 1부

"언어와 친해질 수 있는 비결은 욕망"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여러분은 영어공부를 많이 어려워하시죠?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영어를 알려주는 컨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어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 디바제시카를 모셨습니다.

디바제시카는 '배워야 해'라는 욕망보다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 있을 때 언어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디바제시카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세요.   



[사진= 디바제시카 제공 ]



1Q. 유튜버라는 직업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원래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생방송 플랫폼을 통한 인터넷 방송을 제일 먼저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생방송을 3시간~4시간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지속적인 방송을 원하기도 했고 저도 영상을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교육영상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두고두고 볼 수 있으니까 시청자의 '니즈'(요구)가 저한테 영향을 주어 채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2Q. 디바제시카의 유튜브 콘텐츠는 주로 영어가 많은 편인데 영어라는 콘텐츠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과외 알바를 오래했었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자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기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게 뭘까?' 생방송에서 콘텐츠를 생각하다가 영어교육을 생각한 것 같아요. 제가 해외에서도 살다가 오고 영어과외도 했었다고 하니까 방송을 하면서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아 이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구나' 그리고 '무료영상으로 보는 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항상 콘텐츠를 '내가 잘하는 것'과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선정해요.


3Q, 디바제시카가 처음에 영어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가장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하면, '조동사를 어디에 넣어야 하는가', '왜 의문사를 바꿀 때 조동사의 위치가 바뀌는가' 이런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도 겪었던 어려움을 많은 사람도 겪고 있어요.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접목해 사람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4Q. 많은 사람이 영어를 무척 어려워하는데 디바제시카가 알려주는 영어비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사실 저는 '나는 배워야 해'라는 욕망보다는 '배우고 싶다'라는 욕망이 있을 때 조금 더 빠르고 친숙하게 그 언어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장 기본적인 건 '당신이 외국인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몇 마디를 뱉음으로써 좀 더 편안하게 자기 자신을 만들 수 있다'라는 것이 좋은 접근 방식이죠.

그렇다고 암기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언어는 완벽한 암기라고 생각하죠. 그 암기에 있어서 한 문장 또는 단어영어, 조금 더 나아가서 여행을 갔을 때 상황별 영어는 당신의 얼음상태를 풀어줄 수 있을 것이에요. 사람들이 토익을 싫어하는 이유가 사실 그걸 배워서 당장 쓸데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때문에 저는 비즈니스 영어나 시사영어에 초점을 두지 않고, 여행을 가거나 외국인을 만났을 때 사용 가능한 응용력이 높은 영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5Q. 유학을 가거나, 상황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자세나 스토리가 있을까요?

A. 저는 그 나라의 문화를 좋아하면 그 나라의 언어가 빨리 습득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내가 만약에 스웨덴에 갔는데 스웨덴의 문화가 너무 좋게 느껴진다면 집 구조를 보거나,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TV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두게 되어 그 나라 언어와 친숙해지고,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것이 한국의 K문화, 한류 드라마나 음악을 보고 듣게 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방식과 같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것이 자동으로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음악을 듣거나 영화 보는 등 문화적으로 먼저 접근을 하게 된다면 '언어 자체도 굉장히 흥미로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6Q. 영어로 된 방송을 하다 보면 한계에 부딪치기도 할 텐데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A. 저는 영어만 방송하는 크리에이터가 아니에요. 지금은 영어보다 미스터리 이야기, 문화이야기, 사건·사고 이야기들이 더 인기가 많아졌어요. 저도 충분히 지난 4년 동안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느낀 점이 많아요. 만약 매일 매일 영어로만 진행했다면 계속 저를 좋아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제 채널에 와서 영어만 보시는 분들은 영어만 보고, 미스터리 보시는 분들은 미스터리 영상만 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방송콘텐츠의 범위를 넓게 확장해서 방송하면서 여러 사람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하였어요.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

 글/수정: 최윤정/정여진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김호이의-사람들-15715740142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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