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호이 Feb 10. 2019

[김호이의 사람들] 묘정쌤 마이오헤어 원장 1부 인터뷰


[사진= 묘정썜 제공 ]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여러분의 지금의 헤어스타일은 어떤가요?

이번 인터뷰는 마이오 헤어의 원장 묘정쌤의 인터뷰인데요, 고등학교 시절 2시간을 자면서까지 미용이라는 꿈을 위해 열심 달려온 묘정쌤의 열정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묘정쌤의 인터뷰를 통해 미용사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마이오헤어(구 진앤정헤어)는 어떤 미용실인가요?

A. 시대를 앞서는 미용실이라고 생각해요. 고객님께서 연예인 사진을 들고 미용실에 오시면 대부분의 미용실은 똑같이 따라만 해주잖아요. 근데 마이오헤어는 연예인 사진을 들고 오셔도 연예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고객님께 더 어울리는 뭔가를 찾아 드리는 미용실이라고 생각해요.



Q. 마이오헤어를 설립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미용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데 이 열정을 제 이름을 건 가게를 차리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만들게 됐어요.


Q. 미용사라는 직업을 꿈꾸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미술을 했었어요. 그런데 집이 어려워서 미술학원 다닐 돈이 없으니까 미용실에서 알바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친구들 머리카락 잘라주고 빵 하나 얻어먹고, 고데기 해주고 피자 하나 얻어먹고. 어느 날 문뜩 '내가 이게 적성에 맞나? 미용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하다보니 '미용으로 성공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미용을 꿈꾸게 되었어요.



Q. 미용을 하는데 대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A. 아니요.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해요. 학생의 본분이 뭘까요? 전 공부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사회에서 배우지 못하는 걸 학교에서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나는 대학 안갈거니까 공부 안할거야'라는 생각은 접고 어느정도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다른 일을 할 때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대학같은 경우는 디자이너가 되고 나서 학점은행제 같은 것을 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대학이 중요하진 않아요. 저는 디자이너가 된 후 학점은행제로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에 학교를 다녔는데, 보통 교수나 강사가 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대학을 가시고 저처럼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굳이 대학을 안가도 된다고 생각해요.


Q. 고등학생 때 잠을 2시간씩 자면서 미용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러면서도 미용을 그만 두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건 사람의 성향인거 같아요. 저는 말을 하면 해야되는 성향이에요. 예를 들어, 친구들한테 '나 오늘 머리를 자를거야' 이렇게 말을 하면 내적으로 책임감에 제 마음에 안 들어도 잘라요. 일도 힘들어서 '이쯤에서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당연히 들었지만, 학교도 다니기 싫을 때가 있듯이 일도 '내가 이것도 못 버티는데 다른 일을 어떻게 해? 흐지부지 할 때는 그냥 무조건 GO! 지금 하는 일에 끝을 본다'고 생각했어요. 이게 제가 고등학교 시절 잠을 2시간 자면서도 미용을 그만두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홍수연 

기사작성/수정: 김호이/최윤정/정여진/홍수연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김호이의-사람들-157157401429719/

매거진의 이전글 [김호이의 사람들]  소설가 이외수 2부 인터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