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용 작가 [표현만 바꿔도 인생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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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웅덩이

제목부터 끌리는 책이다. '인생이 풀린다'는 문구에 마음이 반짝인다. 최호용 작가는 '표현'이라는 키워드로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 모델, 강연가, 인간관계와 소통 분야의 전문 강사, 작가로 활동 중이다. 연극배우로 28년, 연극 연출 20년, 옥외광고 디자인 제작 30년의 경력을 쌓으며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사람과 관계를 깊이 있게 바라보는 감각을 얻었다고 한다.


INFJ 성향을 가진 나에게 '표현'이라는 단어는 무척 부담스러운 감정이기도 하지만, 무척 부러운 도구이기도 하다. 표현을 적절하게 잘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저건 타고나는 거야. 나는 타고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어.'라며 시도해보지도 않았다. 작가는 표현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하더라도 당연함으로 흘러가서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갈림길로 가게 된다며 때마다 적절한 표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마음속에 말을 남기는 편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살아온 세월의 여울목마다 진정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음을 기억하게 되었다. 소통이나 공감이 부족한 이유도 말을 너무 아끼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어쩌면 표현을 바꾸기 이전에 표현하는 연습이 더 필요할 듯하다.


꿈도 마찬가지다. 표현해야 이루는 길로 더 빨리 진입할 수가 있다. 마음 깊숙이 묻어두기만 하면 펼치기가 더 어려워진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이유도, 꿈을 선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표현함으로 그것을 이루기 위한 용기를 얻게 된다.


때로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표현을 닫게 되는 경우도 있다. 대학 시절 좀 나대는 성격이었는지 친구가 한 번은 너무 나서지 말라고 내게 충고를 한 적이 있다. 그때부터 표현하는 것을 멈추었던 기억이 난다. 표현을 자주 하다 보면 너무 나대지 않는 적절한 선을 찾을 수 있을 텐데, 표현을 하지 않다 보니 오히려 그 선을 놓치게 된다. 성격이나 성향을 당장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적절한 표현은 하고 살아야겠다. 좋은 것은 좋다고,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상대에게도 오해의 여지를 주지 않게 될 것이다.


책의 각 파트 말미에 '말 연습 워크북'이 실려 있다. 흔히 사용하는 모호한 표현들을 적절한 표현으로 바꾼 예문들이 있어서 표현을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 상대를 배려한 표현들이 많아서 일상에 도움이 된다. 이제 당장 가족들에게부터 적절한 표현을 해야겠다.
























미다스북스 서포터즈 1기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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