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아
'이게 아닌데'
'그게 아닌데'
하는 말만 늘어놓게 되는 그런 날이 있다.
나는 진심을 담아
정성을 담아서 임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나를 바라보는 이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다.
가만히 그저
알아주기를 기대하면서 '그 때 나는 진심이었다'고
백번 말해본들 소용없다.
누구를 탓할 수 있겠는가.
너도 나도
실은 바라보는 그 누군가일 뿐인데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결국 따뜻함보다는 효율성과 냉정함만이 담겨있었을 뿐이다.
바라보는 쪽도
노출되는 쪽도
결국은 피해자다.
사정이 이러하니,
알아주지 않는 것에 더이상 불만을 갖기 어려워졌다.
타인의 진심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것에 자신하지 않는다면,
진심을 전하는 방법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