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ndroid VS Apple iPhone.
안드로이드 폰 만 줄곧 사용해왔던 개발자 출신인 필자는 애플에 관련된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며 어느덧 자연스럽게 애플 제품들에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이전까진 윈도우 안드로이드 빠
그래서 iPhone과 안드로이드 폰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안드로이드 폰은 최근 성능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스펙들로 많은 메이커들로 무수히 많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램 3GB는 물론 프로세서는 무려 옥타코어에 64비트 탑재가 기본이 되어버렸다. 6개월 텀을 두고 진화하던 컴퓨터처럼 안드로이드 폰 역시 3개월을 멀다 하고 진화하며 출시되고 있다.
iPhone 6가 나오기 전까지 크게 스마트폰에 관심이 없었다. 본인 스스로가 플랫폼에 상관없이 그저 ‘성능만 좋으면 괜찮은 폰일 거야’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iPhone 6 이후 마음이 흔들리는데 가장 큰 이유는 기존 iPhone이 고수해왔던 4인치를 탈피해 4.7인치 5.5인치 라인업이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큰 화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이유로 안드로이드를 고수해왔는지도 모른다.
예전엔 Apple 관련 회사에 있으면서 iPhone을 안 쓰냐 묻거든 "너무 작다"고 말했다면 화면까지 커진 지금은 그런 핑계조차도 할 수 없게 됐다. 지금에서 iPhone을 써보고 싶고 바꾸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다. 더하자면 유부남이자 애 아빠로서의 비애랄까..
하여튼. 지금까지 안드로이드를 편애하던 필자가 어느 순간 저울질하고 있는 있는 판이다. 지금까지 써왔던 안드로이드의 단점 아닌 단점을 이야기하자만 메모리 최적화가 너무 수동적이다라는 점이다.
많은 어플들이 메모리를 최적화하여 출시하겠지만, 좀 느리다 싶으면 램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최적화를 실행해야 했고 이윽고 버벅임과 다소 느려지는 문제들은 이게 램이 2GB가 들어있는 건지 512MB 램이 들어있는 건지 싶을 정도로 여유가 없이 느껴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물론 이전 iPhone의 적은 램은 단순히 숫자로 보았을 땐 하이엔드 오타쿠인 필자에겐 정말 답답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의 3기가와 iOS에서의 1기가의 메모리 운영은 제법 놀라운 차이가 있다. 그 점엔 iPhone에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최근 안드로이드 폰들의 스펙들은 랩톱을 웃도는 수준의 사양으로 스펙이 점점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 현란한 옷에 소위 옷빨이 안맞는 시스템은 다소 아쉽다. 아마 이 몇 가지가 믿음직스러웠다면 이런 고민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잦은 시스템의 불안과 하드웨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OS? 최신 소프트웨어가 출시되어도 메이커에서 지원을 하지 않으면 직접 커스텀을 해야 하는 점, 최적화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보안 사항이 손에 꼽힌다.
그렇다면 iPhone은 어떨까? 안드로이드 폰에 비해 iPhone의 시스템은 매우 안정적인 듯하다. 그리고 자신의 하드웨어에만 맞추다 보니 최적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그리고 패쇄성이 강하다 보니 보안 역시 믿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이며 하드웨어 판매 회사인 Apple의 장단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나 소프트웨어 회사답게 하드웨어를 활용하는 기능(3D 터치, 라이브 포토 등)들을 보면 장점이겠지만 뉴비들에겐 불편함을 많이 동반된다. 정작 iPhone을 사용하기 위해 학습해야 할 것들이 많고, 적응해나가야 하는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가 발생하니 이런 사소한 점들이 단점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선택은 역시 각자의 몫이다.
글 : 한성수
구성 : 케이머그
애플에 대한 모든 것. 케이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