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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머그 Jul 29. 2016

애플 자동차, 어떤 모습일까?

Motor Trend.

COULD BE A GAME-CHANGER

Kim Reynolds Words, Garrett DeBry Design, Roman Mistiuk Digital Model, Mind Over Eye RenderingApril 14, 2016

Exploring the Potential Impact of Apple’s Project Titan

The Apple Car and the Future of Self-Driving Vehicles


아래의 글은 모터트렌드에서 작성한 애플 자동차에 대한 해외 번역 기사입니다.


Hello.

애플 사용자들에게는 애플 제품과 만났던 순간이 있었다. 보통은 어색할 뿐인 전자 장치와 나의 관계가 나와 친구의 관계로 바뀌는 순간이다. 필자의 경우는 초기 컴팩 컴퓨터가 시작이었다. 키보드를 딸깍 거리고, DOS로 들어가 C:>find /V와 같은 것을 친다. 그러면 변비 걸린 것 같은 녹색 서체로 어둑한 화면에 뭔가 나온다. 그때 한 친구가 집에 없을 때 매킨토시라 불리는 뭔가를 쓰게 해 준 적이 있었다. 이 이상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박스에 오른손이 익숙해질 때까지 느리게 손을 움직였다.

갑자기 화면이 깜빡이며, "Hello"가 나타났다. 문자로 말이다.

내가 컴퓨터한테도 안녕이라고 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아마 했을 듯하다. 그 후로부터 마주칠 때마다 애플은 우리 삶의 세세한 일면에 여러 전자 기기를 슬쩍 만들어 넣었다. 자기 아이폰을 들고 "이게 내 생활이야!"라고 외칠 때가 얼마나 많던가? 오늘날의 자동차는 바로 컴팩 컴퓨터다. 애플도 알고 있다.

아이폰이 나온 지 얼마 안 됐던 2008년으로 돌아가서, 당시 스티브 잡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음에는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까? 멀티터치 스마트폰 성숙화와 더불어, 전기자동차도 할 일 목록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2008년에는 애플의 자금 여력이 별로 풍족하지 않았을 때를 고려해 볼 때 잡스는 정말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아이폰이 불려 놓은 이윤을 보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의 2,160억 달러이다. 천문학자나 실제로 말해 볼 수 있는 수치로서 알아듣기 쉽게 바꾸면, 이 액수만으로도 GM과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주식 모두를 매수하기에 충분하다. 그래도 남는 돈으로 디트로이트 자체를 살 수 있다. 그래서 쿡에게 잔돈 좀 투자해서 테슬라를 인수하라 요청하는 애플 주주들도 있었다.

종종, 애플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변화를 띄워 본다. 2013년 하순, 일런 머스크(Elon Musk)는 애플의 인수 담당자와 만난 다음, 애플의 디자인 수석, 조니 아이브와도 아카데미 시상식 후 파티에서 밀담을 나누었다. 여기에 로렌 잡스는 그 유명한 남편의 번호판 없는 메르세데스 벤츠 SL55 AMG를 모델 S로 바꿨다. 그러나 머스크는 애플의 인수가 매력적인 대중 시장용 전기자동차를 만든다는 자신의 목표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했다. 머스크의 말이다. "이제는 그 가능성을 올릴 시나리오가 없어 보입니다.

 

PENCIL MAN Our designer was ArtCenter grad student Garrett DeBry, seen here sketching during our brainstorming discussion. Oh, and he also helped write these captions.



애플의 코드명, 프로젝트 타이탄(Titan)이 실리콘밸리에서 제일 뛰어난 자동차 전문가들을 빨아들이자, 적들도 깨기 시작했다. 특히 테슬라와의 긴장 관계가 커졌다. 애플이 보너스로만 25만 달러를 제시했다는 루머가 나오자 머스크는 애플을 언제나 '테슬라의 무덤'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테슬라에서 못 버티면 애플로 가서 일하더군요. 농담이 아닙니다." 최근 팔로알토의 한 언론인 만찬에서 필자는 SV 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 독일 브랜드 임원과 같이 앉았었다. 그는 몇 잔 한 후, "사람들 못 나가게 하려고 정말 애쓰고 있습니다."라 말했다. "요새 애플에서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더군요."


In September, the car was allegedly raised to “committed project” status with a 2019 release date.

AppleInsider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의 애플 본사에서 자동차 관련으로 투입된 인원이 대략 천 명이라고 한다. 다만 이 부서의 이름은 "SixtyEight Research"라는 별도의 이름을 갖고 있으며, 직원들 사원증에도 애플 로고가 지워져 있다고 한다.

게다가 애플이 캘리포니아 교통국의 자율주행 규칙에 대해 세심한 검토를 하고 있다는 루머도 자동적으로 나왔다. 실제로 GoMentum Station 가까운 곳을 사용하기로 협상도 했다고 한다. (원래 Concord Naval Weapons 설비를 용도 변경했으며 현재는 미국 내 가장 큰 자율주행 테스트 장소이다.)

카메라가 지붕에 달린 밴 차량 사진도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는데, 이 밴은 사실 자율주행 프로토타입이었다. 애플은 루머에 거의 대응하지 않지만 이번에만은 대응했었다. 그저 애플 지도를 위한 스트릿뷰 촬영을 위해서라고 말이다. 그러니까 그 자동차는 미니밴이 아닌데, 그럼 뭘까?


APPLE SEEDS Initial sketch work begins to take shape. It features simple, seamless surfaces with minimal shut lines and an emphasis on truth in materials.



2015년 9월, 자동차 프로젝트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승인"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마 출시의 의미는 디자인 완성일 테지만, 프로그램을 검토한 아이브가 "불만(displeasure)"을 표시했다고 전해진다. 이 프로젝트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목표도 불확실하다. (경영진이 비현실적인 목표를 정했다는 비판이 있다.) 


AppleInsider에 따르면 아이브는 1,800명까지 예상됐던 고용 계획을 중단시켰고, 프로그램의 책임을 맡고 있던 스티브 자데스키(Steve Zadesky, 포드 출신으로서 애플에 6년 있었다)가 사임했다. 개인적인 이유를 들었지만 말이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인 아이브는 애플의 자동차 총책임자이다. 원래 영국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의 자동차학과를 가고 싶어 했던 아이브는 Newcastle Polytechnic(현재는 Northumbria 대학교이다)의 산업디자인과를 택했었고, 후에 잡스의 오른팔이 된다. 그는 무슨 차를 몰까? 벤틀리 Mulsanne과 에스톤 마틴의 DB4이다. 


그의 디자인 동료인 마크 뉴슨(Marc Newson)은 자동차 디자이너인 메이스(J Mays)를 위해 포드 1999 021C 컨셉을 그려줬고, 신기하게도 그 역시 애스톤 마틴과 1929 부가티, 50년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Miura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애플 디자이너인 쥴리안 호닉(Julian Honig)은 람보르기니 출신이다.) 흠잡을 데 없는 취향이자 영국적인 취향이기도 하고, 순수한 자동차 애호가들이기도 하다. 다만 뉴슨의 경우 현재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회의적이다.


더 유리한 위치에서 보기 위해, 우리는 캘리포니아 파사데나로 건너갔다. ArtCenter College of Design의 유명한 Hillside Campus는 크레이그 엘리스워스(Craig Ellsworth)가 디자인한 거대한 통유리 형태로 되어 있으며, Rose Bowl 경기장 바로 위의 협곡에 위치해 있다. 유치한 낙서 꽃에서 세련된 예술성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커리큘럼은 너무나 영향력이 거대해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중심지가 됐다. 우리는 끝으로 가서 탁자 주변에 앉았다.

왼편에는 최근 피터 멀린(Peter Mullin)의 미완성 Type 64 Bugatti의 몸체를 디자인했던 운송수단 디자인과의 스튜어트 리드(Stewart Reed)와 함께, Fisker와 Rivian, LA의 증강현실 기업인 Daqri에서 일했고 대학원에서 운송시스템과 디자인을 강의하는 팀 헌칭거(Tim Huntzinger) 교수도 있었다. 


교수이자 최초의 마우스 스크롤 휠의 발명자인 팀 브루어(Tim Brewer), 인테리어 전공이지만 현재 폴크스바겐에서 인턴인 디 바오(Di Bao), 항공공학 석사로 최근 졸업했고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인턴 중인 아카시 추다사마(Akash Chudasama)도 앉았다. 오른편에는 개인 이동 장비에 관심이 있으며, 우리의 애플카 디자이너가 되어준 가렛 데브리(Garrett DeBry)가 그룹의 아이디어와 자신의 상상력을 한데 모아서 여기서 보실 이미지를 만들었다.


OK. 모두들 애플이 우리 고객이라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차가 되어야 할지를 논의했다. 추다사마는 자기 아이폰이 사회생활과 직장생활 그 자체가 됐다면서, 아이폰을 전화기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모든 용도로 쓴다고 말했다. "만약 이미 100년 동안 존재해 왔던 전화기를 생활의 일부로 만들 수 있는 회사라면 자동차로는 뭘 할까요?"

"삶의 전반적인 방식이 되겠죠. 아마 애플카 또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슬라는 그곳에 있죠. BMW i3은 아직 아닙니다. 미학적으로 볼 때 매우 사용하기 쉬우면서 뒤에 앉으려 할 때도 단순해야겠죠."

곧바로 반박이 나왔다. 허칭거는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i3은 윈도입니다. 너무나 많은 기능을 자동차 안에 구겨 넣었기 때문에, 윈도 식의 경험이 들어 있어요. 유칼립투스 나무가 멋지기는 하지만, 세어 보면 35 가지의 재료가 시야에 보입니다."

리드도 목소리를 높였다. "디자이너를 '경험 디자이너'로 부른다는 업체랑 회의를 방금 했었어요. 청각팀, 촉각팀, 해석팀 등 팀을 영화 스탭처럼 꾸리더군요. 제가 볼 때는 그게 애플식 접근입니다."


자동차 공유는 어떨까? 애플은 언제나 프리미임이었다. 애플 제품은 그만큼 더 많이 지불해야 가질 수 있으며, 그만큼 마감이 좋다. 그러나 비용 절감이라는 분명한 이유 외에도, 아이폰은 공유하지 않거늘 자동차는 왜 공유한단 말인가?

스튜어트의 말이다. "프리미엄 제품을 어떻게 공유하느냐를 다른 업체랑 14주째 논의 중입니다."

추다사마는 자동차란 갖고 싶으면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휴대폰의 진정한 가치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앱이죠. 전통적으로 자동차는 핸들로 운전하기 때문에, 자동차는 전체적인 운송 경험담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자 탁자 위의 맥북프로로 눈길이 모아졌다. 손대지 않더라도 벌써 좋은 느낌이다.

데브리는 아이팟 광고가 음악에 따라 춤추는 검은 실루엣이었다고 지적한다. "그거야말로 전체를 팔았죠. 지금 떠오르는 자동차가 여자가 여자를 위해 디자인한 볼보의 YCC Concept입니다. 좌석에 묶은 머리를 위한 구멍도 있어요. 사용 사례를 정말 염두에 두고 한 디자인이죠. 애플 자동차의 핵심 경험은 최대한 쉽게 쓰자입니다."

그 유명한 애플의 특징인, 쉬운 사용이 중국처럼 운전자가 증가하는 나라에 특히 어울릴까? 허칭어는 도시에서 자동차 몰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러니까 애플카라면 도시 이동을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해요. 애플카가 아닌 자동차 운전사들과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주머니 속의 아이폰이 있으면 도시 전체의 시스템이 그 자체로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것이죠."


리드가 여기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도시화의 부상(浮上)에 대해 너무들 집중한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리는 자동차가 여전히 포드 F-150임을 아셔야 해요." 하지만 자율 주행이라는 미래가 그 구분을 희미하게 만들 수 있다. 집에 가거나 출근할 때 잘 수도 있으니 말이다.

데브리는 사람들이 걷건 말을 타건 자동차를 운전하든지 간에 보통 30분 정도를 소요한다고 말했다. "애플이라면 이 30분을 사람들에게 되돌린다는 명목으로 팔 수 있어요. 타임머신입니다. 업무에 몰입해야 할 경우 특히 더 가치가 생기겠죠." 필자는 자율주행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목을 끌기 위해 다시 물었다. 도대체 그럼 애플카는 무엇일까요? 스튜어트의 대답이다 "옛날 식으로 말해서, 여러분의 일정과 가족을 아는 운전기사입니다." 추다사마의 답이다. "조그마하고 단일한 미니밴이 될 수 있죠." 미니밴? "아뇨. 프리미엄 모노-볼륨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는 칠판에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다.


브루어는 슬릭 메탈과 모노-볼륨이 꼭 미니밴의 형태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리드는 안전유리 합판이 자동차 유리의 미래가 아니라 말한다. "하드-코팅된 폴리카보네이트로 증강현실, 혹은 제가 더 선호하는 명칭인 '융합(merged)-현실'을 띄을 수 있는 유리일 겁니다."

열기를 가라앉힐 때였다. 그렇다면 애플카의 모양은 어때야 할까요? 바오는 내부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사용성이 먼저 와야죠."

브루어는 구분선의 품질, 재료가 어떻게 어우러지느냐가 제일 중요해질 거라 말했다. 현재 자동차 모델들 간의 차이도 이제 구식이 될 것이라면서 말이다. 추다사마는 자동차가 이동형 기기이자,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동물로부터 영감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차라리 자동차가 정말로 뭔지, 그 의미를 만들어내지 말고 솔직해져야 합니다."

허칭거도 받아들였다. "차체와 커다란 바퀴는 사람들이 가치 있다 여기니까 사용하는 상징일 뿐입니다."추다사마는 새로운 프리미엄이란 '편안함(convenience)'이라 말했다. "우리의 시간을 되돌려 받기 원합니다. 제일 가치 있는 부분이죠."

허칭거의 말이다. "도요타의 Me.We 컨셉과 마크 뉴슨의 포드 021C 컨셉을 섞은 것이 되잖을까 생각해요. 초유기적인(super-organic) 형태의 트렌드가 있습니다. 영원할 것도 있겠지만, 아마 이게 만들어지면 5년 정도 후에 알 수 있을 거예요. 애플은 타임스탬프를 찍지 않고서도 흥미로움의 선을 탈 방법을 알아내는 데에 정말로 능숙합니다."

리드는 유리가 정말 아름다울 것이라 말한다. "적절한 비율로 오버하지 않은 채 단단하고 다재다능한 유리가 될 겁니다. 동경의 놀라운 가게를 걷는 것과 같은 접근이죠. 문이 여닫히는 방식이 아니라 문을 잡고 올려서 그냥 걸어 들어가는 방식일 겁니다." 데브리가 바로 스케치를 시작했다.


애플카 루머에 대해 자동차 업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은 못마땅해한다. La Libertad Robusto 시가에 불을 붙이면서 "자동차가 얼마나 복잡한데. 애플은 소프트웨어 사람들이니까 자동차를 어떻게 만드는지 결코 모를 거요"라 말하게 마련이다. PayPal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일런 머스크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맥락으로 구글은 포드와 협력하리라고 하고, 애플도 아마 외부와 연락할 듯하다.

지난해 팀 쿡은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BMW i3 공장을 방문했다. BMW i3은 탄소섬유 샤시로 만든 대중용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애플 대표단은 호주의 프리미엄(가끔은 알루미늄) 자동차를 위탁생산하는 Magna-Steyr도 방문했었다. 어느 쪽이든 애플이 아이폰/폭스콘처럼 해외에 생산을 외주 주는 편이 합리적이다. 또한 해외의 군자금에 40%까지 세금을 메기는 미국 세법을 회피할 방법이기도 하다.

자동차 업계 사람들의 답은 이렇다. 여송연이 어금니 사이에 끼어 있는 상태다. "글쎄. 아마도... 하지만 애플은 고마진에 익숙해져 있어요. 자동차 마진은 종이 두께밖에 안 되는데, 자동차를 만들겠소?" 애플의 마진은 지난해 40% 정도였다. 하지만 휴대폰 제작 또한 매우 경쟁이 심하며, 2015년 애플의 534억 달러 이윤은 기존 자동차 업계가 공부를 해야 할 사례이지, 묵살할 사례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우리는 애플카의 사업 모델에 대해 추측할 수밖에 없다.


ZipCar와 Uber는 자동차 업계의 대차대조표를 곧바로 날려버릴 만한 자동차 소유/사용 공유 태풍의 눈이다. 자동차를 소유의 모델에서 공유의 모델로 전환되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일당 이동 비용이 공유, 자율주행 모델로 바뀔 경우 70%가 감소한다는 최근 Deloitte 보고서도 있었다. 


다만 자동차 생산자 입장에서는 훨씬 적게 자동차를 만들어도 최대한 활용하도록 비용을 올릴 수도 있다. 자동차 네트워킹에서 디지털 번호판을 개발하는 회사 Reviver 출신의 로난 브레넌(Ronan O Braonain)을 애플이 영입한 사례도 돋보인다. 공유 사용은 자동차와 현재 운전자 모두를 식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더 큰 그림이 있을지도 모른다. 수 십억 달러 이상 버는 것도 분명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지만, 여러 관측통들은 잡스 사망 이후 매킨토시 매직이 사라지지 않았나 궁금해오던 차다. 아이패드도 느려졌고, 애플워치는, 틈새시장일 뿐이다. 안드로이드도 느리게나마 스마트폰을 마치 음료수처럼 일상 제품으로 바꿔가고 있는 상황이다. 


잡스가 펩시의 존 스컬리를 애플 CEO로 영입하려 했을 때 잡스가 "남은 평생 설탕물이나 팔겠소, 아니면 나랑 같이 세상을 바꾸겠소?"라 물어봤던 유명한 일화가 있다. 스티브 잡스가 던진 애플 자신의 화두에 대한 답은, 쿡과 아이브에게 있어서 애플카가 아닐까 싶다.

Hello, gentlemen.

http://www.motortrend.com/news/apple-car-exclusive/

번역 : 위민복

구성 : 케이머그

애플에 대한 모든 것. 케이머그

http://m.kmug.co.kr

https://brunch.co.kr/@k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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