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ampus 2
우리가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대중 앞 출현이 되어버린 2011년 6월 7일, 쿠퍼티노 시의회에서 그는 새로운 애플 본사 계획을 프레젠테이션 했다. 허수아비처럼 야위었지만 언제나처럼 강렬했던 잡스는 12,000명 이상의 직원들을 하나의 원형 빌딩 안에 유치하기 위한 본부 건물 렌더링을 몇 가지 보여줬다.
4층짜리 280만 평방피트의 빌딩에 대해 그는 "좀 우주선 같습니다"라 평했는데, 펜타곤의 2/3 크기에 지금은 거의 아스팔트 주차장으로 돼 있는 176 에이커의 장소를 나무로 채운다는 계획도 들어 있었다. 잡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사무용 빌딩을 만들려고 합니다. 건축학도들이 와서 볼 정도의 빌딩이라고 봐요."
애플은 그로부터 4개월 후, 최종 계획을 미국 쿠퍼티노 시 당국에 제출하려 했는데 그전에 잡스는 서거했다. 스티브 잡스는 빌딩 건축 비용이 비싸리라는 점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애플은 근처의 거의 모든 길과 주차장에 6천 그루의 나무를 추가할 것이었고, 3천 명의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테리아도 만들 계획이었다. 잡스는 본부의 곡면 외벽을 강조했는데, 독일에서 수입한 40 피트(약 12m) 짜리 평판 유리로 덮는 전례 없는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와 가까우면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 이래 애플의 캠퍼스 2 빌딩 예산은 30억 달러 수준에서 50억 달러로 치솟았다고 한다. 만약 그들의 추정이 맞다면 애플의 확장은 뉴욕의 신규 세계 무역 센터 건축 비용인 39억 달러를 넘어설 예정이며, 도심지 최고 수준의 기업 본사 빌딩 비용의 세 배 정도가 더 들어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1평방 피트 당 1,500 달러 이상이라는 얘기였다.
사망 이전, 잡스는 201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5년 말까지 이주가 끝나기를 희망했다. 실제로 또 다른 관련자에 따르면 6월에 애플은 빌딩 26개를 철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2월 27일, 연례 주주총회 때 애플의 팀 쿡 CEO는 이주일이 2016년으로 연기됐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프로젝트 관련자와 말해 본 사람들에 따르면, 일정이 바뀐 이유가 한 가지 있다. 그동안 애플은 Foster + Partners 사무소와 같이 작업을 했었다. 예산 10억 달러를 감축하기 위해서였다. 잡스와 애플은 처음에 베를린 제국의회 의사당(Reichstag)을 재건했던 Norman Foster의 사무소, 2010년에는 뉴욕의 Hearst Tower 사무소를 고용했었다.
애플은 종합 건설업자로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에 소재한 DPR 건설을 지명했지만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하도급 업체들과의 계약을 완성하지 않았다. 5월까지 하도급 업체들의 계약 안을 제출하도록 돼 있었다. Foster 사무소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었던 한 전직 애플 관리자에 따르면, 아직 치워야 할 폐기물이 대단히 많으며 부지 굴착에만 24시간 움직이는 트럭 및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다고 한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비용 초과가 흔히 일어나며, 애플의 새 본부 규모도 처음에는 직원 6천 명 규모였다가 12,000명, 혹은 13,0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물론 10억 달러는 애플의 1,37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보유고의 1%에도 못 미치지만 애플이 그 많은 현금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는 논쟁에 불을 붙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지배할 때는 투자자들도 조용히 있었지만 지난 9월 이래 삼성전자와 같은 경쟁의 심화 및 애플 제품에 대한 의구심으로 애플 주가는 38% 하락했다. 이제 주주들은 거대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혹은 Greenlight Capital의 데이비드 아인혼(David Einhorn)이 주장했던 것처럼 새로운 종류의 우선주(preferred shares)를 요구하고 나섰다.
애플은 어떤 식으로든 대응하겠다고 힌트를 줬지만 곡면형 새 본사 건물이 자금을 제일 잘 사용하는 것인지 의문을 갖는 비판가들이 있다. 오클라호마 털사에 있는 Capital Advisors의 CEO인 키스 고다드(Keith Goddard)의 말이다. 그는 애플 주식 30,537 주를 갖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에 50억 달러가 과연 올바른 액수인지 납득하려면 뭔가 더 필요합니다. 다른 곳에서라면 대부분 과도하다고 할 수준으로 써대는 것이 염장을 지르는 일이죠. 배당에 대해서는 그렇게 인색하면서 말입니다. 만약 주가가 계속 저조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 새로운 본사 건물은 부정적인 이야기의 상징화가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실리콘 밸리에서 새로운 본사는 그만큼 정상에 도달했다는 말과 부합한다. 실리콘 그래픽스와 볼랜드 소프트웨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모두 "캠퍼스의 저주"를 겪었다. 새로운 본사 건물을 열자마자 회사의 운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잡스와 Foster의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표하는 건축가들은 거의 없지만 도너츠 모양의 디자인을 사적으로 비웃는 소리는 많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은 될 수 있는 한 많이 만날 기회를 주는 건물을 세우려는 데에 반하여 잡스는 사람들과 팀을 고립시키는 형태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쉽게 재조정이 가능한 "살아 있는 빌딩"을 택한다. 마운틴뷰에 있는 페이스북의 웨스트 캠퍼스는 하나의 거대한 1/4 마일 짜리 건축물이지만 본질적으로 이 건물은 거대한 창고로서, 프로젝트를 곧바로 일으키고 끝내는 데에 최적일 수 있다.
구글과 삼성의 새 사무소를 디자인하고 있는 시애틀의 건축사무소, NBBJ의 관리 파트너인 와이엇(Scott Wyatt)은 미학적인 면이 생산적인 면을 압도한 듯하다고 평했다. "사람을 모으기보다는 멀어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아이폰이 하나의 물체인 것처럼 건물 자체가 하나의 물체로 보여요."
애플이 원래 계획에 대해 초조해지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 우선 애플은 공간이 필요하다. 캠퍼스를 개장한 이후에도 애플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800명 규모의 인피니트 루프 본사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워낙 현금 보유고가 많으니 건축 비용이 50억 달러라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쿡은 2월달의 총회 때, 새 본사가 잡스가 계획했던 그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쿡의 말이다. "스티브는 서거하기 전, 새 빌딩에 대해 대단히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졌습니다. 희망컨데 우리가 설계 단계 동안 더 낫게 만들었어요. 이걸 잘하고 싶습니다."
애플의 장관을 이루는(적어도 잡스는 그리 여겼던) 두 번째 캠퍼스는 순수하게 실용적이지는 않을 예정이다. 애플이 2006년에 구입한 50 에이커의 블럭과 2010년, HP로부터 구입한 대략 100 에이커 정도의 블럭을 합친 규모의 부지에서 잡스는 지속가능성의 모델을 원했었다. 잡스에 따르면, 백업용 자력 발전 설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 말했다. 그는 전체 장소가 사무용 부지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쉼터로 보이기 원했다.
계획에 따르면, 진입로는 딱 두 개뿐이다. 캠퍼스에 들어서자마자 자동차 대부분은 도로와 주차장 망으로 이뤄진 지하로 가게 된다. 애플은 캘리포니아에서 자라난 15 에이커 잔디밭 15 곳을 조성하고 309 종류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6천 그루는 새로 심고, 천 그루는 건축할 때는 다른 곳에 놓아뒀다가 나중에 이식하는 식이다). 도넛형 빌딩의 중앙에는 살구와 올리브, 사과밭이 광범위하게 심어지고, 간이 의자가 놓인 카페 주변에는 허브 정원이 놓인다.
계획상으로는 여섯 개의 구조물만 나와 있다. 본부와 지하 강당으로 통하는 로비(제품 데모를 위해 샌프란시스코까지 물건을 끌고 갈 필요가 없어진다), 캠퍼스를 Interstate 280번 고속도로와 구분해 주는 4층짜리 주차장, 체력단련실, 안테나 신호 분석을 위한 무반향실과 같은 실험 설비를 갖춘 연구개발실 두 곳으로 구성된다. 잡스가 시의회에서 했던 말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지금보다 억만 배는 더 나을 겁니다."
"청정에너지" 캠퍼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주선 지붕에는 70만 평방피트 짜리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8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일반 주택의 4천 배 정도다). 애플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한다. 소비 전력을 낮추기 위해 애플은 "기후 반응적인" 기술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면으로 볼 때 이 기술은 안락한 온도 유지를 위해 자연광과 바람, 신선항 공기를 자동적으로 들어오게 하거나 막는 창문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내부 사무실로 직사광선이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에 쓰이는 Solatube와, 에너지를 크게 소모하지 않은 채 엄청난 공기를 움직이는 거대한 비행기 프로펠러 크기의 팬(켄터키 렉싱턴에 있는 Big Ass Fans과 같은 업체에서 제조한다)도 자유로이 쓸 것으로 보인다.
단 캠퍼스의 진정한 비용은 녹색 기술이나 제품 디자이너들이 "고치고 완성해라(fit and finish)"라 부르는 원자재에 있지도 않다. 애플 제품과 마찬가지로 잡스는 솔기나 갭, 페인트 붓 자국이 남기를 원하지 않았다. 모든 벽과 바닥, 심지어 천장도 모두 초자연적으로 부드럽게 깔끔해야 했다. 지난해에 브리핑을 받았던 한 사람에 따르면, 내부 목재는 특정 종류의 단풍나무로써 나무 중심부의 "심재(心材)", 그것도 더 나은 품질의 심재만 가능하다고 한다.
본부 빌딩 또한 조립 방법이 획기적일 것이다. 외부 구조가 현장에 세워질 것이며, 외장 유리벽은 독일 거스토펜의 제레(Seele) 공장에서 조립한다. 제레사의 건축가인 아부어(Peter Arbour)의 말이다. "6 킬로미터의 유리입니다. 어느 회사도 그렇게 대형 유리를 사용하려 시도한 적이 없어요. 곡면형 유리는 분명 그렇죠. 이 정도 규모에 근접한 경우도 없었습니다. 보통은 평방 피트 급으로 얘기하잖아요."
이미 수많은 애플스토어의 유리 계단을 만든 제레(뉴욕 5번가 스토어 입구의 거대한 유리도 만들었다)는 애플 프로젝트를 위한 플랜트 적하량을 두 배로 늘렸다. 곡형 유리 대부분은 열처리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거울의 집 스타일로 왜곡되거나 흐려질 수 있다. 애플은 상온 굴곡(cold-bent) 처리를 사용한다. 제레은 올바른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리판을 붙일 때 제대로 잡고 굽히는 설비를 개발했다. 아부어의 말이다. "상온 굴곡 처리가 된 유리가 있으면 진정한 표면과 진정한 투명성, 진정한 반사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리는 거스토펜에 있는 제레의 공장에서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유럽으로부터 유리를 수입해야 한다.
본지와 접촉한 사람들에 따르면, 미리 만들어진 26 피트 길이의 모듈 수 천 장도 트럭으로 배달된다. 화장실과 창고, 카페트와 창으로 이뤄진 사무실 등에 쓰인다고 한다. 목적에 맞도록 디자인된 공장에서 만든 모듈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정확한 건설을 할 수 있고, 현장 노동력도 그만큼 덜 필요하다. 잠재적으로 현장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더 빠르다. 애플은 2년 만에 건설을 끝내기 희망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3~5년이 걸린다.
애플은 아직 잡스의 비전에 대해 큰 변화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치고 완성하는 데에 필요한 높은 비용을 10억 달러 줄이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잡스는 시멘트 바닥보다 돌로 만든 대리석을 골재로 한 콘크리트(terrazzo)를 사용하기 원했다. 보통은 박물관이나 고급 주택에 쓰이는 밝게 빛나는 재료다. 잡스는 벽과 다른 표면 간의 틈이 1/32인치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건축물 대부분은 보통 1/8인치 정도다.
가벼운 무게에 소음을 빨아들이는 타일 대신 잡스는 천장도 광택 콘크리트(polished concrete)를 사용하기 원했다. 보통은 시멘트를 붓기 위해 비계를 세우지만 그렇게 할 경우, 비계가 표면에 별도의 압박을 주는 부분에 보기 흉한 자국이 생긴다. 계획을 본 사람들에 따르면 애플은 천장을 바닥의 거푸집에 천장을 집어넣은 다음, 그것을 그대로 위에 올릴 예정. 비용이 터무니없이 올라가서 프로젝트 관계자가 한 명이 떠날 정도였다고 한다.
최근의 현장을 보면 실용적이고 따분한 현재가 혼합된 미래를 볼 수 있다. 애플은 한 구석의 빌딩을 소개(疏開)했지만 애플 설비 인력들의 사무실 바깥에 있는 주차장은 거의 채워져 있었다. 빌딩 뒤에는 하얀 방수포로 덮여 있는 30 피트 짜리 울타리에 가려진 거대한 구조물이 놓여 있다. 울타리를 통해 보면 미래 본부의 실물 크기 목업 입장소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만들어져 있고, 아이폰 사진이 천장에 거대한 배너로 걸려 있다. 인피니트 루프에 있는 것과 같다. 깔끔하고 미니멀리즘적이며 놀라운 4층짜리 아이패드다.
NBBJ 파트너의 와이어트는 그동안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잡스를 만났었다. "잡스가 포스터의 빌딩을 보면서 '건축은 이래야지' 하면서 생각하는 광경을 상상할 수 있어요. 나쁜 일은 아니지만 포스터는 건축 사무소 중에서도 최고예요. 일반 고객들 상대하는 건축 사무소가 아닙니다." (Foster + Partners는 Bloomberg Place와 본지를 갖고 있는 Bloomberg LP의 런던 지사의 수석 건축 사무소였다.) 동 사무소는 코멘트를 거절했다.
Foster + Partners는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제일 어렵고 혁신적인 빌딩 대부분을 설계했다. 포스터는 1985년에 완공한 HSBC 본사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로서는 참신했던 사전제작 및 구조 엔지니어링 기술(타워 외부의 트러스 구조와 튜브형 기둥에 반영됐다)로 빠르게 건물을 지은 그 비용은 1985년 물가에서도 13억 달러였다. 그 때문에 HSBC 본사는 당시 세계에서 제일 비싼 사무용 빌딩이었다.
그때 이후로 포스터는 영국에서 제일 잘 알려진 건축가가 됐다. 그가 요즘 선택한 프로젝트로는 홍콩과 북경의 신공항이 있다. 예산에 부족함이 없으며 기꺼이 쓰는 고객들이다. 1997년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Commerzbank 본사는 에너지 보존 기술과 함께 여러 층에 "하늘 정원"을 넣었다. 정교하지만 비싼 하이테크의 유리 돔 왕관을 가진 베를린의 제국의사당(Reichstag)도 포스터가 1999년에 다시 복원했다. 디자인이 논쟁을 일으켰지만 의사당은 진보적인 통일 독일의 사랑받는 상징이 됐다.
잡스와 포스터의 비전이 민간의 방해를 받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시 관계자인 브랜트(Dave Brandt)에 따르면 쿠퍼티노 시에서는 7월까지 환경영향 보고서를 완수하기 기대하고 있다. 역사적인 기념물인 Glendenning Barn을 방문이 더 쉬운 장소로 이전하고, 직원 1/3 이상을 자동차가 아닌 수단으로 통근시키도록 대중교통 프로그램을 투자하겠다고 하여 애플은 시를 설득했었다.
다만 하도급 업체를 찾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 새로운 병원과 샌프란시스코 49ers(Candlestick Park를 마침내 떠나 산타 클라라로 이주한다)용 새로운 구장, 삼성 지사, 페이스북 웨스트, 구글 등 실리콘 밸리에 건설 붐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좋은 일거리가 대단히 많으니 일정이 뒤쳐지고 있는 프로젝트에 인력을 줄 마음이 안 생길지 모른다. 더군다나 프로젝트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규모가 큰 계약 이윤의 절반만 지불하는 코스트플러스 계약(cost-plus contract, 계약 가격을 확정하지 않고 발주자의 간섭 여지가 많다)을 제공하기 때문에, 돈보다는 원대한 계획에 속한 영광을 느끼라는 식으로 계약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할 수도 있다.
수많은 공급 업체들은 잡스가 가진 현실 왜곡의 장에 빠져들었지만 팀 쿡 시대에서는 훨씬 덜 할 것이다. 애플이 돈을 그 누구보다 많이 가졌을지 모르지만 잡스라는 스타 파워와 광적인 통제가 없는 애플은 그저 커다란 전통적인 기업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비용과 관계없이 언젠가 쿠퍼티노에 잡스의 우주선이 착륙하는 그 날로 바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사실의 인정이나 매한가지일 듯하다.
원문 : Inside Apple's Plans for Its Futuristic, $5 Billion Headquarters - Businessweek
번역 : 위민복
구성 : 김영권
KMUG 애플에 대한 모든 것. 케이머그
知識記錄 김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