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그 무엇보다 고요한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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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새.
그 부드러운 깃털 위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얹혀 있다.
그러나 눈은 감겨 있고, 숨결은 고요하다.
빛은 번쩍이지만, 새는 아무 욕망도 품지 않는다.
인간의 세계에서 다이아몬드는 부와 권력을 증명한다.
하지만 이 새의 목에는 그저 장식일 뿐, 아무 무게도 없다.
빛나는 보석과 깃털의 결,
욕망의 상징과 無心의 침묵이 한 자리에 놓여 있다.
보석은 실재하되, 새는 얻은 것이 없다.
이는 곧 묘유(妙有) — 있는 듯하나 본질은 텅 비어 있음.
또한 무소득(無所得) — 가짐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새의 닫힌 눈은 말한다.
"색은 빛나되, 마음은 머물지 않는다."
다이아몬드는 결국 시간 속에서 가루가 되고,
깃털은 바람 속에서 흩날린다.
그러나 그 사라짐 속에서만, 진짜 자유가 드러난다.
우리는 화려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우리는 그 위에 얹힌 무게를 관조한다.
욕망의 빛이 스쳐 지나간 자리에,
깃털의 고요만이 남는다.
그 無所得의 끝에서 — 우리는 창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