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중유골(言中有骨)
대화에는 여러 가지 기법이 있습니다.
그중 말속에 뼈가 있는 언중유골(言中有骨)은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전적이지만, 우리 팀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팀장의 한 마디는 팀에 대한 격려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성과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 한마디에는 겉과 속이 다른 의미가 담길 수 있습니다.
상대를 칭찬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비난하는 말투가 되기도 합니다.
격려하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압박하는 말투가 되기도 합니다.
언중유골(言中有骨)은 문자 그대로 말속에 뼈가 있다는 뜻입니다.
부드러운 말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날카로운 비판이나 빈정거림이 숨어 있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사마천이 저술한 『사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어떤 신하가 군주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덕이 넓으십니다."
겉으로 칭찬 같지만, 실제로는 군주의 방종을 경계하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이처럼 언중유골은 겉으로는 칭찬이나 중립적인 말처럼 보이지만, 속에는 비판과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문학, 정치, 외교 등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전통 문학에서도 은유적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초에는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느라 모두 바쁩니다.
어느 날, 동료가 웃으며 다가오길래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서류를 내밀며 프로젝트 계획을 수정 보완해 달라고 했습니다.
서류를 보니 한두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미안하네, 내 일이 바빠서 지금은 도와줄 수 없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봐."
그는 서류를 집어 들더니 "바쁘군" 하며 비아냥거리는 말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의 말속에 언중유골(言中有骨)이 있음을 직감하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의 마음을 찌르는 말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