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겪은 위기일발의 순간

위기일발(危機一髮)

by 무공 김낙범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가끔 절벽 위에 서 있는 상황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자칫 한 발만 잘못 디뎌도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것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것을 모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결정과 행동이 필요했는지 깨닫지 못합니다.

이러한 순간을 위기일발(危機一髮)이라고 합니다.



위기일발(危機一髮)은 위태로운 상황이 머리카락 한 올 정도의 얇은 경계선에 서 있다는 뜻입니다.

위기(危機)는 위험한 상황을, 일발(一髮)은 머리카락 한 올을 의미합니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역사적 순간들의 고사에서 위기일발의 경우를 자주 언급했습니다.

진시황은 통일 이후 각 지역에서 반란 세력들이 저항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인물들이 죽음과 생존의 경계에서 위기일발을 경험했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생과 사를 갈라놓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위기일발은 위험한 상황에서, 그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젯밤 꿈에 위기일발의 순간을 겪었습니다.

하늘에서 집채만 한 커다란 안테나가 떨어지면서 나를 덮쳤습니다.

그 순간 다리를 오므리자 안테나는 다리를 스치듯 지나가며 간발의 차이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 땀으로 흥건히 젖은 모습은 마치 물에 빠진 생쥐와 같았습니다.

그래도 안도의 한숨을 쉬며, 오늘은 매사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처럼 위기의식을 느낄 때는 꿈에서 암시를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꿈의 계시를 무시하지 않고 하루를 조심하며 지내야 합니다.

위기일발의 순간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 순간입니다.

머리카락 한 올 차이로 나뉘는 운명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