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록하기#2
대학생인 저는 마지막 학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2월달에 있는 졸업식이 오기 전에 그동안의 저의 삶에 의미가 있었던 순간들을 조금씩 기록하고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제 막 카메라와 익숙해지기 시작했지만 처음 카메라를 잡았던 순간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는 것 같았어요. 그중 오늘 가장 먼저 소개할 이야기는 바로 미국 뉴욕에 갔던 썰(?)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 위해 저는 작년 겨울에 무작정 아는 분에게 연락해 그분의 가게에서 매니저를 하면서 뉴욕에서 찍은 사진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겨울에 뉴욕을 가고 싶은 소망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뉴저지에 잉글우드 클리프라는 동네에서 지냈습니다. 뉴욕 맨해튼과는 대중 교통을 타면 30분정도 걸리는데 전형적인 미국 느낌이 많이 나서 첫날 도착하자 마자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확실히 미국은 땅이 엄청 넓어서 한 동네마다 공원이 하나씩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게 산책을 나갈 곳도 굉장히 많고 다양한 형태의 집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집 근처 구경을 끝내고 나서 바로 버스를 탄 뒤 뉴욕 맨해튼으로 출발을 했어요. 언어뿐만 아니라 대중교통과 같은 일상적인 것들이 전부 달라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한번 타고 나니까 익숙해지더라구요. 맨해튼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간곳은 브라이언트 공원이었습니다. 뉴욕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공원으로 플릿마켓이랑 아이스링크장이 개장 되어 있었어요. 연말이라 분위기도 되게 좋고 생각보다 한국 사람들도 많았어요.
이후 오늘의 목적지인 타임스퀘어에 도착을 했습니다. 확실히 오후에 가다보니까 반짝임(?)은 조금 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건물 자체도 멋있고 전광판이 굉장히 웅장했어요. 높은 건물들을 많이 찍고 미국의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어요
날이 굉장히 좋아서 사진찍기도 좋았고 촌놈처럼 혼자 건물을 찍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관광객이 다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어서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어요. 사진을 거의 한 백장 정도 찍었는데 근처에 스타벅스로 가서 바로 보정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미국에는 스타벅스가 정말 많더라구요. 거의 골목 하나에 스타벅스 하나가 있을 정도라 굉장히 편했어요. 그날 찍은 사진은 그날 최대한 보정하려는 초보 아마추어 찍사되기 위한 나름의 목표를 세우고 어딜 가든 미국에서는 카메라와 함께 다녔습니다. 이후의 미국 이야기는 새로운 사진들로 함께 찾아 오겠습니다! ( 사실 이미 사진은 다 있지만 업로드하는게 쉽지 않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