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종종 삶은 여행이라는 말을 듣곤 한다. 삶과 여행, 너무나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단어라고 생각한다.
눈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두 단어 모두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차이점이라면 여행은 장소의 이동이지만 삶은 시간의 이동이라는 것이다.
나는 어떤 목적으로 시간을 이동하고 있는 걸까? 목적이 있다는 여행과 다르게 삶은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하고, 목적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큰 목적이 없는 삶이라도 꽤 가치가 있고, 이 긴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여행 중 마주한 작은 에피소드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고, 삶의 긴 시간 속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과 경험으로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기도 한다. 목적을 가지고 떠난 여행에서 목적보다는 순간의 풍경에 더 큰 의미를 새기기도 하듯이, 지금 이 순간의 내 삶도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싶다. 이 마음으로 살아가는 내 삶은 도착지에 얽매이지 않는 여행이었으면 한다.
여행 : '여'기서 '행'복할 것.
어느 여행 관련 sns의 이름처럼, 여기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