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05. 2022





나의 감옥인가

나의 열반인가

울고픈 웃고픈 세상인가

다섯 자 몸뚱이가 눕는 땅

세상 꿈꾸는 작업실

우주로 향하는 시발점

무저갱의 침실


방이 사라진다

폐허로 남는다

나의 방이 너무 늙었다

노쇠해서 눕고 일어나질 못한다

방이 자꾸 아프다

방이 침몰한다


열락의 방이 아름답지 못하고

불온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비 만  잉 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