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인 화가 김낙필





나의 감옥인가

나의 열반인가

울고픈 웃고픈 세상인가

다섯 자 몸뚱이가 눕는 땅

세상 꿈꾸는 작업실

우주로 향하는 시발점

무저갱의 침실


방이 사라진다

폐허로 남는다

나의 방이 너무 늙었다

노쇠해서 눕고 일어나질 못한다

방이 자꾸 아프다

방이 침몰한다


열락의 방이 아름답지 못하고

불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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