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모녀

by 시인 화가 김낙필


천변도걷고

도서관길도걷고

대공둘레도걷고

나이칠십백여사는구십먹은모친과함께산보하러다닌다

빛고운봄날천변에서마주쳤다

"어~김O필씨네?"

"노네가먼저알아본다"

"어떻게점점더젊어지시네?"

눈도밝고귀도밝고걸음도짱짱

딸보다오래사시겄다

두모녀

봄날개나리꽃처럼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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