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잃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입맛을 잃다


보름남짓 비염에 감기기운으로

고생한다

봄향기가 지천인데 입맛을 잃었다

도통 무슨 맛인지 알수가 없다

청국장을 끓였는데 소태다

큰애에게 물었다

"아닌데요 짜지 않아요"

다행이긴한데 앞일이 걱정된다

음식 간 맞출일이 말이다

입맛잃고 못 먹으면 가는건데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