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의 기 억

by 시인 화가 김낙필






질풍노도 같은 삶을 살지 못해서 억울하다


폭풍처럼 사랑하고 벼락 맞은 나무처럼

불타 오르지 못해 아쉽다

늘 젖어있어 애통하다


어제도 그제도 아닌

내일은 아무도 모르는 세상

그저 세월의 뒷걸음이 두려울 뿐


당신을 기억할 수 없다는 슬픔에

잊지 말라는 당부도 지킬 수 없는 오늘


미안하다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어서ᆢ<rewrite2016>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