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름 이 운 다
매미
by
시인 화가 김낙필
Aug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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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목이 터지게 울어서
열흘 남짓 살다가는
짝 찾다가 해 저무는
7년을 땅속에서 기다리다 지친 영혼
한 철 살다가는 모진 삶
그래도
그래도 괜찮다고
방충망에 붙어 종일 울어대는 너는
여름마다 어쩌자고 그러냐 너는ᆢ
오늘 밤에도
또
운다
가로등 불 빛이
낮처럼
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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