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에 게
by
시인 화가 김낙필
Aug 9. 2023
아래로
달려간다 너에게로
걸어서는 못 미칠 거리라
숨 가쁘게 뛰어간다
달려가도 늘 그 자리
간격은 좁혀지질 않는다
이 사랑이 이렇게 암담할 줄이야
손에 닿지 않아서
사랑으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안타깝지 않으면 그리움도 아니다
마음은 늘 이 자리
그대는 먼 곳에 있어서
그립다
사랑아 멀리 달아나라
더욱더
애가 타서
한 줌의 재로 남게
달려간다 오늘도
그 사랑이
멀리멀리 달아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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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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