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새의 울음
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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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인지
박새인지
먼
새벽
숲에서 운다
누굴 부르는 울음인지
무슨 일이 생긴 건지는
알 길이 없다
내 마음도 잘 모르는데
하물며 뭇새의 속내를 어찌 알겠는가
다만
잠시 귀를 기울이고 들어줄 뿐이다
그래도 네가
나보다
처지가 훨
낫다
나의 울음에는
귀
기울여줄 이도 없는데
네 울음은
마냥 구슬퍼서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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