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프 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21. 2018
아래로
누구는 담배를 피우며 창밖을
보고
누구는 비를피해 산기슭으로 드는 새를 바라보고
누구는 차에서 내리는 한 여인을 짖궂게 바라본다
창밖은 이미 궂은비가 내리고 있다
저마다 갖은 사연으로 가슴을 적시고
오늘
은
다
아프다
비는 강물을 불여 바다가 되고
사람들은 저마다 배를 띄운다
붉은 치마폭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담고
세상은 저리 붉게 노을속으로 지는데
아프다 아퍼 모두들 아프다
온전한 사랑의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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