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슈만'에 꽂혀서
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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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 오는 날에는
'슈만'에게 꽂혀서
잠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한다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내림 가장조 작품번호 70-1번'을
몇 번이고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
밖은 여전히 겨울비가 내리고
비에 젖고
음률에
젖고
스미고 스며서
지구 반대편까지 간다
그렇게
'슈만'에게 꽂혀서
반나절이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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