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코 바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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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사막은 상처다
바람이 불면 길을 막아서고
지쳐 스러지면 신기루가 되는
폐허의 섬
낙타의 속눈섶은 왜 그리 슬플까
모래숲 깊은곳에 묻힌 수많은 유골들이 얘기한다
오지마라 가지마라
죽어지면 오거라
사막에 마천루를 세우며 생각했었다
이건 신에 대한 반역이라고
거기 한줌의 모래가 된 이들이
낙타가 되어 아직 걷고있다
나는 상처를 보러 다시가야 한다
그 폐허의 도시 "알코바"에서
"쥬베일"로 가는 모랫길
중간쯤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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