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참
새잠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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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 한시에
드라마 보다가 배가 고파서
감자
두 알을 삶았다
알프스
자락에서
온 소금에 찍어 먹었다
허기가 금세 사라졌다
상주 감자와 알프스 소금의 조화가 감미로웠다
옛날 화전 마을에서는
감자가
끼니었다
옥수수도
마찬가지였다
귀한 양식이었다
지금은
두 가지 모두 간식거리 새참이다
화롯불에 굽던 감자가 그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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