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침 소 리
by
시인 화가 김낙필
Feb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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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깊어 자정으로 가는데
후미진 골목길
판잣집 골방에서 나는
바튼 기침소리
보고 싶
은 가족들이 만나는 설날 전야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차마 잠 못 드는 밤
여기저기 바튼 기침 소리만
골목길에 처연하게 들려온다
숨어 있는 만석동 쪽방촌 사람들의
외로운 舊正 前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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