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by
시인 화가 김낙필
Aug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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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틈새가 보이면 왠지
슬프다
포장하지 말고, 뻥치지 말고
쉽게 쉽
게 살면 편할 텐데
가면이 점점 우리를 광대로 만드는구나
나라고 빈틈이 없겠니
틈새가
어쩌면
우리 사이를 잇는 유일한
비상구일지도
모르는데
혼자돼도
아쉬울 건 없으나
비집고 들어갈 틈새는 우리 조금 남겨두자
그래야 우리 서로 외롭지 않도록
스미고
드나들지 않겠니
ᆢ(rewrit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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