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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입 의 貞 操
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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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은 내어줘도
입술은 절대 허락하지 않았던 창녀에게는 애인이 있었다
그녀의
정조[貞操]
는 입
입은 절대 누구에게도 내놓지 않았다
밑을 팔아 남자를 먹이고 재우고 공부시키고 결국 크게 성공 시켰다
그 이후는 모두가 아는 삼류 드라마 처럼
남자는 상류사회 여자집으로 장가를 가버렸다
여자가 오로지 허락한 입술이
그 남자의 것이 아니란걸 안 다음
창녀는 입도 팔기로
마음 먹었
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입가에 주름이져
아무도 살사람이 없어져버렸다
벙어리처럼 입을 닫아버리고 삼천포 선창가 어딘가에서 그물망을 꿰메며 산다는 여자
그녀의 정
조[貞操]
는
애인에게는 밥 이었다는
애인에게는 똥 이었다는
애인에게는 버러지 었다는
전설
남자나 여자나
입이 밑보다 성스럽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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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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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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