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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술빵
엄마 생각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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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찌개미와 소다와
생막걸리로 맥분을 반죽해 하룻밤을 재운다
땅콩도 넣고 사과청도 넣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제법 잘 부풀러 올랐다
찜통에 베보자기를 깔고
반죽을
잘 펴서
한소끔 찐다
피어오르는 김에서 막걸리 냄새가 난다
먹기 좋
게 쪄졌다
시장에서 파는 술빵에서는 막걸리 냄새가 덜 나서 별로다
어릴
때 엄마가 간식으로 해주던 술빵이 역시 최고다
엄마가 생각나는 막걸리 빵이다
keyword
막걸리
사과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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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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