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나이 들도록 변하지 않는 게 있다
기억 속을 지나
죽음의 문턱까지 함께 가는 추억이다
뇌 세포가 죽어가면서 하나하나 잃어가는 기억
마지막까지 남는 기억은 목숨과도 같다
철길을 따라가던 봄날의 아지랑이
옛 고향집 뒷동산의 진달래 꽃능선
聞慶의 벚꽃길 그날의 밀애가 애타게 그립다
아직도 살아있는 기억들이 그저 소중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