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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노지(露地) 귤이 달다

세상은 쓴데 올해 귤은 까닭 없이 진하고 달다


작금에 세상을 귤만치도 모르는 인간들은 쓰디쓴 짓만 한다


섭리를 거스리는 인간들의 말로는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귤은 유난히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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