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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by 시인 화가 김낙필



오곡밥은 어제 해놨고

얼른 일어나 나물을 볶아야지

오늘은 대보름

고사리, 호박, 머위대, 취나물, 무나물, 우엉 정도면 되겠다


소반에 차려

티브이 보지 말고

창밖 눈 오는 풍경 바라보며

고요하고 정갈하게 한번

정월 대보름 음식을 즐겨보자


감사히 먹겠습니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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