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생각으로
또 꽃이 핀다
동백 떨어져 처절한 가슴 딛고
긴긴 동지섣달 보내고 나니
꽃이 핀다
망울망울 그리움들이 터져
꽃이 됐을 것이다
그리워야 꽃이 되는 계절
철길 따라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그대 모습도 아련하게 흔들리며
길 따라간다ᆢ<rewrite 2023>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