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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感

by 시인 화가 김낙필



점점 귀가 잘 안 들리고

눈이 잘 안 보이고

냄새를 잘 못 맡는다고 주위에서 걱정스럽게들 말한다

황반변성은 왜 그렇게 많은지ᆢ


나는 아직 오감이 다 살아있으니 다행이다

축복이 아닌가


아직도

멀리 보고 들으니 다행이다

몸이 늙으면 다들 이러한데

아직 성성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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